News

2025 봄/여름 런웨이에서 폴카 도트를 봤을 땐 고개를 갸웃했습니다. 다 큰 성인이 입기에는 어딘지 유치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알고리즘에 하나둘 뜰 때도 애써 모른 척했지만, 새로운 모습들이 점점 눈에 밟히더군요. 모자, 드레스, 신발, 심지어 스타킹까지, 폴카 도트는 어디든 등장했습니 ...
대놓고 드러내는 것보다 은근슬쩍 보이도록 숨겨두는 것이 고도의 내공이죠. 헤어도 티 나지 않는 소심한 스타일링을 해보세요. 장원영은 이마를 감싸듯 머리카락 몇 가닥을 내렸습니다. 앞머리라고 하기엔 양이 적고, 잔머리라고 하기엔 앞머리 같은 모양이네요. 덕분에 잔머리가 주는 사랑스러운 분 ...
팔짱을 끼는 대신 창조적 근육을 단련하기로 했다. 휴대폰을 내려놓고 진짜 땀을 흘리며.창조적 근육서울에서 통영으로 가는 차 안. 아침에 출발했지만 고속도로에서 저녁이 되었다. 감기가 낫지 않아 연신 코를 풀어대 6시간째 메아리를 울리던 중, 이렇게까지 해서 갈 일인가. 짜증이 툭툭 치고 ...
2014년에 선보인 ‘This Is What a Feminist Looks Like(페미니스트는 이렇게 생겼다)’ 슬로건 티셔츠, 기억하십니까? 엠마 왓슨, 알렉사 청, 레나 던햄, 정치인 에드 밀리밴드(Ed Miliband)까지 입었던 그 셔츠! 해시태그 페미니즘 열풍은 오래전에 지나 ...
지난 봄과 여름을 관통한 키워드는 ‘로맨틱’이었습니다. 리본 등을 활용한 코케트 트렌드는 물론 보헤미안 시크 역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특화된 스타일이니까요. 올해의 낭만은 흰 블라우스가 담당합니다. 러플과 레이스, 퍼프 슬리브 등 다양한 장식이 가미된 순백색 블라우스가 런웨이 ...
현대 패션은 프랑스를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파리가 있기 때문이죠. 파리 패션 위크는 여타 도시의 패션 위크와 비교조차 불가능한 규모를 자랑하고, 꾸뛰르 브랜드는 프랑스를 거점으로 활동합니다. 생토노레와 몽테뉴 거리에는 유서 깊은 패션 하우스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끝을 모르게 들어서 있고요 ...
1980년대부터 오래된 옷을 자주 입기 시작했지만, 그때만 해도 ‘빈티지’는 옷을 연상시키는 단어가 아니었다. 와인이나 자동차는 떠올렸어도, 옷과는 관련이 없었다. 어린 시절, 고모할머니 헬렌(Helen)의 푸아레(Poiret) 코트나 올이 풀린 오팔색 포르투니(Fortuny) 드레스가 ...
1970년대 세련미를 담은 매혹적인 분위기에서 자연스럽게 헝클어진 무심함이 깃든 스타일까지. 룩에 우아함을 더하거나 기존 이미지를 타파하는 ‘앞머리’ 활용법.20대 중반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제대로 된 헤어 커트를 받았다. 한때 인디 슬리즈 룩에 심취한 내 청춘을 상징하던 길고 지저분한 ...
'그랜파 스타일'이 한풀 꺾였다는 건 착각일까요? 그랜마에 이은 그랜파 스타일까지 꺾였다고 여긴 건 오산인 듯합니다. 이번 시즌 가장 잘 차려입은 패셔니스타들은 우아한 '할머니 샌들'을 신고 거리를 활보하거든요. 물론 ...
지지 하디드가 30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지난 금요일에는 뉴욕 삭스 피프스 애비뉴에서 그녀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파티가 열렸죠. 벨라 하디드, 앤 해서웨이 커플,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 등 지지의 지인들이 그녀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두 모였습니다.이번 생일 파티에는 지지의 연인인 ...
<섹스 앤 더 시티>의 주인공 캐리 브래드쇼는 연인 미스터 빅과의 결혼식 전 웨딩 화보를 촬영했습니다. 디올, 캐롤리나 헤레라, 크리스찬 라크르와, 오스카 드 라 렌타 등 다양한 디자이너의 드레스를 입었지만,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비비안 웨스트우드 드레스였죠. 리부트 시 ...
영화 <바비>가 불러온 ‘바비 핑크’ 열풍을 모두 기억할 겁니다. 2023년에 레드 카펫을 중심으로 일어난 붐이었죠. 하지만 올해는 양상이 다릅니다. 2년이 지난 지금, 핑크가 한껏 다른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났습니다. ‘파우더 핑크’가 주인공이죠. 쨍하고 강렬했던 바비 핑 ...